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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inally decided to what to do after graduation — research in the area of artificial intelligence. It was indeed a surprising decision — even for myself — to jump into research since my previous focus and interest were more on the application side of computer science.

I came up with this “pivoting” less than a month ago, but I was lucky enough to be offered a position at the Human Language Technology Center in HKUST from two professors with scholarship, fully covering my tuition and expenses for two years.

I will be working with Professor Pascale Fung and her research team, primarily focusing on understanding (and making computers understand) human language and emotion. I hope I can add great value to the team.

Among several factors that affected my judgment, the urge to improve my problem-solving ability was the most important. After a thorough review of my past self, I came to a conclusion that the reason for my recent failures in trying to “start something up” was my lack of deep understanding of the core problem. Although 3.5 years of undergraduate education effectively weakened such ability, I fortunately realized my shortcoming after working on different things outside of school.

Deciding to stay at school is counterintuitive in that sense, but I figured doing research is a totally distinctive experience from undergraduate education and will be a valuable experience to focus and deepen my thinking.


많은 고민 끝에 졸업 후에 무엇을 할지 결정했다. 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를 하기로 했다. 여태까지 내가 걸어왔던 길을 생각해보면 내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걸 안다. 계속 제품 개발 쪽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

이렇게 급격한 방향의 변화를 생각하게 된지는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나는 두 명의 교수님으로부터 홍콩과기대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Human Language Technology Center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받았다. 심지어 2년동안 내 학비와 생활비까지 해결해주는 장학금까지도.

나는 앞으로 Pascale Fung 교수님과 그의 연구 팀에서 사람의 언어와 감정을 이해하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하게 되었다. 내가 이 팀에 많은 가치를 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결정을 하게 된 여러 가지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문제해결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욕구였다. 내 과거 자신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본 결과, 여태까지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시도들의 실패는 내가 그 문제들의 핵심을 깊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비록 학부에서 3.5년의 시간이 나의 문제 해결 능력을 오히려 저해시켰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학교 밖에서 이것저것 일을 했던 경험들을 통해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는 학교에 남아있게 되는건 비직관적이지만, 학교에서 연구를 하는건 학부 공부를 하는 것과 굉장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 내 집중력과 사고능력을 깊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